70대 할머니를 성폭행을 하려던 60대 남성이 할머니가 저항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30일 성폭행하려던 7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A(65)씨를 강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2시48분께 고성군내 B(77·여)씨의 집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함께 술을 마시던 B씨를 성폭행하려 했으나 B씨가 저항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의 집에 세들어 지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B씨의 집을 방문한 다른 노인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고성(경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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