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카 A(37·여)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RNL바이오 회장 B(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B씨는 조카 A씨를 일본지사 비서로 취직시킨 뒤 2010년 5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일본 도쿄 호텔 등에서 10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B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지휘 하에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씨는 현재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RNL바이오는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과 함께 줄기세포 대표기업으로 꼽혀왔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불법 해외 원정시술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장폐지에 이르는 등 혼란을 거듭해 왔다.
지난 4월엔 B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차익을 챙겼다는 증권거래소의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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