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산과 30km 떨어진 도쿄 인근 관광지에서 하루 15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화산 폭발의 조짐 중 하나다. 또 최근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기도 해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후지산은 약 300년 주기로 폭발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마지막 폭발이 1707년으로 폭발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후지산은 일본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도쿄까지의 거리가 100k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후지산 인근은 물론 도쿄까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후지산은 언제 폭발할까. 융복합 미래 기술 매거진 테크 앤 비욘드는 지난 5월 발간된 창간호에서 올해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8월 16일에서 30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크 앤 비욘드 분석에 따르면 근지점과 원지점이 벌어지거나 가장 가까운 상태가 되면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그 시기가 8월 16일에서 30일 사이다.
하지만 테크 앤 비욘드는 "땅 밑을 알 수는 없다"며 "(후지산이 폭발할)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후지산과 함께 백두산 역시 폭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백두산의 경우 후지산보다는 폭발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두산은 지난 4000년간 10번의 폭발이 있었지만 가장 최근 폭발은 1000년 전이었다.
테크 앤 비욘드는 "만약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후지산 폭발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까지의 거리도 약 400km로 멀지 않아 우리도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