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건설업자 윤모(52)씨로부터 고가의 미술품 로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낮 12시30분께 서 전 사장을 소환해 윤씨가 2010년 강원도 춘천 지역의 골프장 토목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서 전 사장에게 로비를 했는지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당시 윤씨가 대우건설 출신 브로커를 통해 서 전 사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대우건설 서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골프장 공사 관련 입찰서류와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서 전 사장과 윤씨가 일면식도 없는 관계다. 골프장 하청업체 선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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