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교육감은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제중 제도의 폐지에 동의하냐"고 묻자 "폐지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역시 "국제중 폐지를 포함해 대책을 검토하느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검찰 조사가) 나온 뒤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어느 선까지 검토해야 할 지 판단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추첨제에 의한 입시전형도 해결 방법으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입시 부정 사태에 대응해 2015년에는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을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문 교육감은 윤 의원이 "전원 추첨으로 신입생 뽑겠다는 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지정 철회를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고 따진 데 대해서는 "국제중도 적어도 입시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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