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수사망을 피해 26일 동안 도피생활을 해 온 탈주범 이대우를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한 뒤 부산경찰청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대우를 검거한 지난 14일 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부산 해운대에서 '이대우'를 검거했습니다. 시민 여러분..너무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부산경찰은 첫 목격자의 신고를 묵살하고 뒤늦게 수색에 나서는 바람에 뒷북 수사라는 비난을 샀지만, 또 다른 시민의 결정적인 신고로 이날 이대우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부산경찰은 SNS를 통해 시민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부산시민들은 부산경찰 SNS에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등의 격려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6시5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역 부근에서 이대우를 붙잡았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허리춤에 날카로운 과도를 차고 있었지만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검거 당시 이대우는 세로 줄무늬 회색 반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차림에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이대우 전주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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