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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예선]태극전사들 "네쿠남? 잘 모른다"
[WC예선]태극전사들 "네쿠남? 잘 모른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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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이 이란 대표팀의 에이스 자바드 네쿠남(33·에스테갈)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신경을 자극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 홈 경기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고민되는 부분은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이 가장 고비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슬기롭게 넘겼다. 이란전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종예선 마지막 상대가 이란이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기에 반드시 이기고 싶다. 선수들도 의지가 강하다. 우리가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승2무1패(승점 14)로 2위 이란(4승1무2패·승점 13), 3위 우즈베키스탄(3승2무2패·승점 11)을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고 설사 패하더라도 브라질에 갈 가능성이 높다. 골득실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을 크게 앞선다. 한국이 +7, 우즈베키스탄이 +1이다.

반면 이란은 한국을 이겨야만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불안한 입장이다. 비기거나 질 경우 같은 시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카타르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란 대표팀에서 경계해야할 선수는 단연 네쿠남이다. 스페인 프리메라가를 비롯해 유럽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중원 장악 능력 등의 빼어난 기량은 무시할 수 없다.

네쿠남은 지난 레바논과의 7차전 홈 경기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네쿠남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거부했다. 상대팀 에이스의 신경을 자극한 셈이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 홈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명주(23·포항)는 "네쿠남 잘 모르지만 언론 통해 알게 됐다"며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이기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란과 레바논전의 경기를 봤다. 레바논의 압박이 약했다"며 "네쿠남을 강하게 압박하고 힘들게 한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선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 미드필더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이청용(25·볼턴)도 네쿠남에 대해 "경험이 많고 이란의 핵심적인 선수라 주의해야 한다.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그러나 우리와 경기할 때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적 없는 것 같다. 네쿠남보다는 이란 팀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지난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네쿠남과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네쿠남은 속공 상황이거나 심판이 안 볼 때마다 내 뒷다리를 찼다"며 "네쿠남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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