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께 전남의 한 모텔 객실에서 A(46)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두살 때 입양한 중학생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객실에서 자동차 부동액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경찰 조사를 앞둔 A씨가 심리적 부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전남지역 한 청소년센터로부터 성폭력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려던 중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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