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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응 '긴장의 끈' 놓지 않는다
메르스 대응 '긴장의 끈' 놓지 않는다
  • 퍼블릭 웰
  • 승인 2015.06.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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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본관 2층 삼다홀에서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 첫 회의를 개최, 공항만 총력 방역 등에 힘입어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메르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그룹 자문단을 활용, 메르스 즉각 대응팀을 구성했다. 즉각대응팀은 도 의사회 및 제주대학교 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 및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응급의학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들이 먼저 비상 체제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제주경제 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확산 추세에 대해 "큰 틀에서는 경제위기로 규정하고 재정이 선제적이고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의 경제 전체가 그동안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도 빗겨나간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양상이 다른 것이 다른 곳이 회복돼도 관광과 유통소비와 직결되는 2차산업 피해까지 직결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에 예년처럼 생각하면 안된다"고 진단하며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위기와 관련해 "기존의 기금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특별안전자금 대상도 넓히고, 비교적 규모가 큰 관광진흥기금 사용업종도 확대를 하고 지원대상도 충분히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을 제출함에 있어서도 "1차적으로 부서별 접수를 완료했지만 일상적이고 관행적인 예산에 대해서는 필요성, 시급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파급효과, 제주의 경제구조개선을 위한 효과, 이런면들을 다시 한번 검토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경제위기 후에도 집행되는 것들은 가급적 보류를 해서 한정된 재원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과 체질개선의 규모와 속도를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향으로 추경안 초점을 이동해주시길 바란다"며 "여유재원 등도 보수적으로 산출했던 것들을 가급적 공격적으로 해서 어려울 때 재정투입의 총량과 적극성이 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6월말까지 남은 기간동안 전반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올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하는 것"이라며 "임시적 대처법만이 아니라 위기때마다 구조적 혁신과 자구노력을 포함한 체질개선을 통해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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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우선적으로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이 시급함에 따라 도가 갖고 있는 모든 기금을 활용하여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메르스'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경영안정지원자금으로 15일부터 4500억원 규모로 융자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안정지원자금 41개 업종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업종에 균등하게 지원되고, 매출액 규모와 기존 융자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별도로 3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주희망드림 특별보증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또 관광진흥기금과 농어촌진흥기금, 식품진흥기금도 세밀한 검토를 통해 조속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미 제출된 2차 추경예산과는 별도로 메르스 경제 피해 극복을 위하여 실질적이고 직접 지원되는 사업을 발굴, 추가로 추경예산에 편성키로 했다.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 비상경제체제회의는 주 2회(월, 목)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전반적인 메르스 피해 경제회복 정책을 점검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분야별로 현장 대회 또는 전문가 토론 등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한편 원 지사는 16일 도내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총영사(중국, 일본)를 초청해 메르스 대응 긴급 설명회를 갖고 제주가 메르스‘청정지역’임을 강조하고 자국에 홍보협조 요청을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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