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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부하는 이장님들, 마을변화에 앞장서다
<기고>공부하는 이장님들, 마을변화에 앞장서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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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찬 한림읍장

▲ 임종찬 한림읍장
지난 5월24일 농어촌마을 리더 양성교육 중급반 강의실은 한림읍 지역 이장 10여명을 포함한 각 마을 지도자 등 30여명이 강의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면서, 활발한 토론 등 마치 입시를 준비하는 교실과 같은 분위기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및 (사)제주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농어촌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와 리더십배양, 마을자원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통한 마을의 비전 및 정체성 이해, 공동사업의 시행착오 최소화 및 능동적 대처를 위한 역량 배양 등을 위한 교육이다.

마을은 역사적 실체이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관계를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공동체 유지를 위한 질서가 작동하는 기초사회이다. 최근 농산어촌은 인재유출, 고령화, 인구감소 및 공동화 현상으로 위기에 처하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가 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각종 체험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마을 살리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마을발전은 일정부분 그 지역의 인맥 등을 통한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이제는 중앙이나 지방정부에서 마을발전 사업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하여 모두에게 참여기회는 공평하게 부여하지만, 사업지원 결정에 있어서는 마을별로 제출된 사업계획서 등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우수한 마을에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경쟁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마을 발전 성공의 기본원칙은 리더의 왕성한 학습이 출발점이다. 올 해 한림읍에서 각종 농어촌 마을 리더교육을 이수한 이장님을 비롯한 지도자는 57명에 이르며,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마을발전 사업 응모 건수가 13건으로 최근 5년 평균 8건에 비하여 급증하였으며, 응모사업 중 5건은 최종 선정되고 4건은 심의 중으로 특히, 중앙지원 25억 원 규모의 사업은 해당부처의 심사를 통과하여 확정단계에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 민생책임관인 도 본청 지역출신 간부공무원들은 이장단회의 등에 참석하여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역량을 보태주고 있다. 앞으로 대 중앙 절충 시에도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을발전은 지역주민이 주인공이다’라고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이장님들께 아낌없는 박수와 함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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