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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2연속 메이저 우승' 박인비 "그랜드슬램에 한층 다가선 느낌"
[LPGA]'2연속 메이저 우승' 박인비 "그랜드슬램에 한층 다가선 느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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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클럽(파72·65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카트리오나 매튜(43·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시즌 메이저 2연속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피츠퍼드(미 뉴욕주)=AP/뉴시스】
"그랜드슬램이라는 내 골프 인생의 목표에 한층 다가선 느낌이다."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그랜드슬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클럽(파72·65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날 카트리오나 매튜(43·스코틀랜드)와 3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세 번째 우승인데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그랜드슬램이라는 내 골프 인생의 목표에 한층 다가선 느낌이다"며 그랜드슬램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세계랭킹 1위를 확정하고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처음으로 올시즌 그랜드슬램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정확히 한 달 만에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골프 그랜드슬램은 한 시즌 내에 메이저 대회 4개 모두를 석권하는 것을 의미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시즌에 관계 없이 각기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4개만 우승하면 된다.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챔피언십 등 올 시즌 남은 3개의 메이저 대회 중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목표하고 있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US여자오픈을 제외한 2개 메이저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 박세리(36·KDB금융그룹)도 아직 이루지 못했다. 각기 다른 3개의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세리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이 없어 대기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세리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박세리 키즈'의 대표 세대인 박인비가 오히려 우상인 박세리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인비는 "(박)세리 언니가 메이저 대회 중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이 없어 여전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는데 나는 언니 나이보다 더 빨리 이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나비스코 우승 이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골프 인생에 더 많은 기다림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봤고 메이저 우승을 서두르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이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인해 1라운드가 순연되면서 대회 마지막 날에는 3~4라운드 36개홀 플레이로 진행됐다. 여러모로 우승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마치 마라톤을 완주한 것처럼 너무 긴 하루였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경기도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이같은 악조건을 이겨내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동안 부진했다는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는 "퍼팅이 안 좋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부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 번 잘 칠 수는 없다. 지난주 대회에서도 샷 감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열리는 월마트 챔피언십에 출전해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 달성에 도전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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