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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 프로그램 폭로한 전CIA 요원, 홍콩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까
미국 비밀 프로그램 폭로한 전CIA 요원, 홍콩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11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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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전화 및 인터넷 감시 비밀 프로그램을 폭로한 전 CIA 요원은 현재 홍콩에 잠적해 있다. 미 정보 당국이 비밀 유출에 대한 형사 범죄 수사를 요청한 가운데 홍콩은 이 에드워드 스노우든에게 안전한 곳일까.

스노우든이 왜 홍콩으로 와서 비밀 프로그램 사실을 미국과 영국 신문에 알렸는지 법률 전문가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홍콩이 미국과 범죄 인도 조약을 체결해 있는 반면 중국 본토는 그렇지 않다.

홍콩 당국은 이번 같은 민감한 사안이 아닌 평범한 형사 사건의 경우 최근 수년간 기꺼이 연루자들을 미국에 넘겨 왔다.

비디오에서 스노우든은 "홍콩은 표현의 자유에 관하여 강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홍콩은 1997년 영국 지배에서 중국으로 반환됐으나 기업 활동 및 행정 분야에서 상당한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도주자 관련 조례에 의하면 중국 중앙 정부는 "국방이나 외교에서 중국의 이해가 큰 영향을 받게 될 경우" 홍콩 지도부에 송환에 관한 가불가 "지침"을 내릴 수 있다.

통상 미국인 방문자들은 홍콩 90일 간 체류 비자가 주어진다. 스노우든이 비밀을 알린 영국 가디언 지에 따르면 스노우든은 5월20일 홍콩에 왔다. 스노우든의 기사를 터뜨린 기자는 그가 홍콩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홍콩 신문에 밝혔다.

법률 전문가들은 미국 당국이 스노우든 인도 요청에 관한 정당한 사유를 대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스노우든 측은 자신의 문제는 형사 사건이 아니고 정치적 사안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스노우든은 비디오에서 하와이에서 걸프렌드에게 행방을 말하지 않고 홍콩으로 왔다면서 자신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폭로로 지난 수일간 세상 사람들이 이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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