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11시17분께 제주시 용담2동 제주국제공항 외곽에 위치한 해군부대(제615부대)내 해군식당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관제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최초 발견해 신고했고 소방구조대 소방차량 등 공항 자체 진화 차량 4대가 출동해 20여 분만인 오전 11시 38분께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태우고 식당 외벽과 천장 그을음 피해가 조금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제주도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날 불이 담뱃불 취급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식당 건물에 연결된 비가림 천정시설 하부설치된 쓰레기 분리 수거통에서 담뱃불취급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비가림 천정시설로 연소확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해군식당은 여객청사에서 1㎞ 떨어진 곳으로 승객들이 불이 난 것을 보지 못해 동요는 없었다. 또 활주로와도 떨어져 있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은 없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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