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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예선]막판까지 알 수 없는 '최心'…'투톱' 주인공은 누구?
[WC예선]막판까지 알 수 없는 '최心'…'투톱' 주인공은 누구?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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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격파에 나설 '투톱 공격수' 자리를 두고 최강희(54)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 대비한 대표팀 공식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오후 6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경기장을 뛰며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A팀(주전팀)과 B팀(비주전팀)으로 그룹을 나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A팀은 훈련 유니폼을 입었고 B팀은 흰색 조끼를 착용했다.

기존 4-4-2 포메이션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하루 만에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A팀 최전방에 김신욱(울산)과 이동국(전북)이 나섰다. 전날 김신욱과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함부르크)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이근호(상주)는 B팀으로 이동했다.

이청용(볼턴), 김남일(인천), 박종우(부산)로 구성된 미드필드 라인과 김창수(가시와), 곽태휘(알 샤밥), 김영권(광저우), 김치우(서울)가 맡고 있는 수비라인은 그대로 가동됐다.

패스 게임과 세트 피스 연습, 그리고 B팀과의 미니 게임 전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동국-김신욱 투톱 체제는 계속 유지됐다.

김신욱이 공을 떨궈주면 이동국이 마무리하는 형태의 세트피스 연습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공급했다.상황에 따라 드리블 돌파에 이은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다.

미니게임 후반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감행됐다. 김신욱의 짝으로 지동원(선더랜드)이 들어갔고 손흥민 대신 이근호, 박종우 대신 장현수(도쿄)가 A팀 바통을 건네받았다.

B팀에서도 왼쪽 측면에 선 손흥민은 미니게임 후반전에 2골을 뽑아내며 이날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 감독은 '투톱의 주인공'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이동국·김신욱·손흥민의 공존을 두고 고민이 깊다. 여전히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최 감독 역시 연습을 마친 뒤 "머리가 복잡하다. (투톱 자리를 두고)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공격수로 어떤 선수가 나서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며 "최상의 조합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해온 것들만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신욱과 손흥민은 이날 연습 내내 함께 다니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쉬는 시간에는 선배 김신욱이 먼저 물을 가져다 손흥민에게 건네주기도 했고 이동 중에도 서로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연습이 모두 끝난 뒤 김신욱과 손흥민은 단 둘이 운동장에 남아 약 10여분 간 대화를 더 나눴다.

손흥민은 "(김)신욱이 형은 제공권도 뛰어나고 활동량도 좋다. 소속팀 함부르크의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다"며 "어떤 위치에 서게 되든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신욱이 형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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