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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行…국정 활력 다지나
朴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行…국정 활력 다지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0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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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해 여러 일정을 이어갔다. 대구는 자신이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이자 대통령이 되는 터전이 되었던 곳인 만큼 정치적 함의도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대구를 찾아 제18회 환경의날 기념식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 노인복지관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12일 선거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바 있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지방 방문일정을 비교적 많이 잡지 않은 가운데, 지난 4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업무보고를 세종시에서 받은 것 외에 천안함 희생자 3주기 추모식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각각 참석하기 위해 대전과 광주 정도를 방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것은 단순히 지방방문을 넘어서 정치적인 의미도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대구 달성군은 박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정치를 시작한 15대 국회의원 때부터 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지역구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을 찾은 것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돌이켜보면서 국정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인사난맥이나 '윤창중 파문' 등으로 위기를 겪은 뒤 취임 100일을 막 넘긴 상황에서 대구를 찾은 만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정운영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날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차량으로 이동 도중 환호하는 대구시민들을 보고 갑자기 내려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지난 대선 당시의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 끝나고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하게 됐는데 이렇게 고향의 여러분을 모시고 좋은 시간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지역구를 떠나면서 좋은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드린 말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구방문에 대해 일정을 고려한 것이지 의미를 따로 부여할 부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장교 임관식이 있으면 계룡대에 가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으면 광주에 가듯 이날 국가산업단지 기공식 등의 일정에 맞춰 방문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경제가 어렵고 다 힘들지만 대구 쪽도 만만치 않다.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오래 전부터 해온 국가산업단지 등의 계기가 있어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대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도 계기가 있다고 한다면 현장도 종종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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