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임용 면접 당시 내가 했던 말이다. 현재 나는 서귀포시청 주민생활지원과에서 공무원 초년생으로서 업무를 배우고 있다. 사회복지직인 나에게 시험 공부할 당시 책을 통해 배웠던 것과는 다른 실무를 배우는 일은 어렵지만, 늘 새롭고 신선하다.
신규인 나에게 매 순간 순간이 학습 시간이다. 선배님들이 민원인과 통화를 할 때, 상담을 할 때, 또 어려운 일을 해결해 나갈 때면 나의 눈과 귀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그리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꼼꼼히 메모해 둔다.
아직은 한 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리고 민원인과의 통화는 아직도 익숙지 않다. 통화 전에 내용을 다 적어보고 통화를 하는데 가끔 어려운 민원인도 있지만 고맙다고 해주시는 분이 더 많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가끔 현장에서 민원인과 부딪힐 때면 힘이 들어 내 자신을 탓한 적도 있지만 격려해 주는 좋은 선배님들과 많이 부족한 나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는 민원인이 있기에 조금씩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내 자신이 먼저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자 플라톤은 “행복이란 상대방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데서 생겨나는 즐거운 느낌이다.” 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업무는 민원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서로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면접 당시 설렜던 마음과 첫 근무지에서의 추억과 감사함을 모아모아 행복바이러스를 널리 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오늘도 행복바이러스를 전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