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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명 아울렛 ‘우드베리’에서 韓여성 유골 발견돼 충격
뉴욕 유명 아울렛 ‘우드베리’에서 韓여성 유골 발견돼 충격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5.3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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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사리돈’, 그리고 화장품 ‘수려한’ 쇼핑백. 그 옆엔 유해가 있었다.

미국 최대의 아울렛으로 유명한 뉴욕 우드베리 커먼스 도로 인근에서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의 유골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0일 웨스트체스터 지역 TV인 뉴스12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뉴스12는 “우드베리 커먼스 주차장 건너편 터너 로드 옆 숲에서 두 명의 젊은이가 유골을 발견했다”고 미스테리의 사건을 전했다.

당시 우드베리타운 경찰서의 리차드 바스케스 서장은 “유골의 신원은 물론, 성별 구분도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 인근 지역의 실종자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감식반 조사를 통해 유골이 50대 아시안 여성이며 현장에서 한국 진통제 ‘사리돈’ 7정과 화장품 ‘수려한’의 백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인 여성 살해 사건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드베리타운 경찰서의 마이크 바우어 형사는 28일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한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분증 등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욕시 등 인근 경찰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회 작업을 벌였으나 일치하는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뉴욕 총영사관에도 한국 관광객이나 방문자 가운데 실종 신고된 사례를 문의했으나 최근 1년 사이 접수된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총영사관의 박기남 대민담당 영사는 “DNA 검사 등 추가 정보가 나오면 연방수사국(FBI) 등 현지 경찰의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며 한인사회의 제보도 당부했다.

유골 감식 결과 최소 1년 이상 유기됐으며 피해자 신장은 4피트5인치~5피트2인치(145~158㎝)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뉴욕 플러싱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이은 끔찍한 소식에 뉴욕 한인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하루에도 수 만 명의 쇼핑객들이 몰리는 우드베리 커먼스 바로 옆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주민들은 우드베리 커먼스 주차장에서 길 하나를 건넌 곳에서 엽기적인 유기 사건이 벌어졌다는데 놀라워하고 있다. 현장 인근에 주택들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유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의문이 일고 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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