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캠퍼스는 대학이 개설한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진로를 모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대에선 이번이 첫 시도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학부(과)에 도내 19개교 1~3학년 고교생 15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1부ㆍ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부에선 제주대 동아리공연과 대학 입학전형(입학사정관제 포함) 설명회가 있었으며, 2부에선 참가자들이 신청한 학부(과)로 이동해 학부(과)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2부에선 진행된 프로그램은 △전공 소개와 실험실습 △촬영ㆍ편집 기자재 체험 △학과동아리 소개 △지도들고 캠퍼스 탐방 △해양순환 모델 시연 △교수와의 열린 대화 △해조류 다양성 체험 △AM/FM 라디오 수신 실습 △전공교수 특강 △절판구조물 제작ㆍ실험 △선배와의 만남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학습 등이다.
관광경영학과를 신청한 표선고 송희경 학생은 “오픈캠퍼스를 통해 많은 입시 정보를 알게 됐다. 선배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원래 원하던 전공이었지만 더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통신공학과를 신청한 애월고 오지은 학생은 “관심분야 전공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학교 분위기를 미리 익힐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신청 대상 학과가 적은 부분은 아쉬웠다”고 밝혔다.
김석종 학생처장은 "오픈캠퍼스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체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있는 진학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많은 학생들에게 오픈캠퍼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21일, 9월27일, 10월25일, 11월22일 등 올해에만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