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 중국서 인육분말 캡슐과 가짜 개구리 기름 등을 들여와 판매한 중국인 A(57)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6일 중국에서 인육캡슐 150정을 구입,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 9일 충남 당진시 한 커피숍에서 중국 국적의 B(42·여)씨를 만나 밀밥입한 개구리기름 1병을 보여주며 '건강에 좋다'고 속여 가짜 개구리기름 50g을 370만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중국으로 출국해 인육캡슐 150정을 구입, 지난달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돼 120정을 경찰에 압수당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분말 캡슐은 국과수 DNA분석 결과 사람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통시키지는 않았다'고 판매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1개월짜리 관광비자로 2004년부터 41차례에 걸쳐 출입국하면서 인육캡슐이나 가짜 식용유 등을 들여와 판매·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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