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세아그룹과 애경그룹에 따르면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태성(35)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장녀 문선(27)씨가 7월 결혼식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이 회장이 지난 3월 해외 출장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별세하게 되면서 결혼을 서두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태성 상무와 채문선 과장이 7월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된 과정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채 과장은 채 부회장의 1남2녀 중 장녀로 예술 전문 중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맨해튼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귀국 후 소비재 관련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올 1월 애경그룹에 입사했다. 현재 애경산업 마케팅기획파트 과장직을 맡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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