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2시45분께 경남 고성군 상리면의 한 도로에서 인근 파출소장 A경위가 몰던 승용차에 동네주민 B(67)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2시10분께 숨졌다.
현재 A경위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경위가 이날 오전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점심을 먹은 후 파출소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A경위를 상대로 음주여부를 확인했고 A경위가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경위는 경찰에서 "며칠 전 수술을 받은 후 통증으로 전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이날 오전에도 약을 복용했는데 운전하던 중 잠깐 졸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위를 안전운행 불이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성(경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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