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맥케이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대신해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도자 인생 39년 만에 공식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공석이 된 에버턴의 차기 감독으로 닐 레논 셀틱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맥케이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2011년부터 카디프시티를 이끌기 시작한 맥케이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카디프시티를 5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적은 예산을 가지고도 훌륭하게 팀을 운영했다는 점이 모예스 감독과 닮아 에버턴 구단에서도 맥케이 감독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 스포츠는 "카디프시티를 성공적으로 이끈 맥케이 감독은 새 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게 됐다"며 "에버턴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도자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역시 "에버튼은 모예스 감독의 자리를 메울 이상적인 대체자로 맥케이 감독을 점찍었다"고 보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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