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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납치·성폭행사건 6살 소녀, 용의자의 딸로 확인
美 납치·성폭행사건 6살 소녀, 용의자의 딸로 확인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5.1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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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충격을 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여성 납치·성폭행 사건에서 감금된 세 여성과 함께 구출된 6살짜리 소녀가 용의자 아리엘 카스트로(52)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검찰은 유전자(DNA) 검사 결과,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아만다 베리(27)가 감금 기간에 낳은 딸 조슬린의 친부가 카스트로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경찰 조사에서 베리는 카스트로의 강요로 조슬린을 플라스틱 유아용 간이 수영장에서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 미셀 나이트(32)는 납치 기간에 최소 5차례 유산했는데 임신할 때마다 카스트로가 굶기거나 복부를 반복적으로 가격해 자연유산이 되게 했다.

아울러 3명의 피해 여성과 소녀 등 모두 병원 진료를 단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경찰 당국은 카스트로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14세, 18세 소녀 실종 사건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범죄자 DNA데이터베이스 대조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리와 지나 데헤수스(23), 베리의 딸 조슬린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고, 나이트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클리블랜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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