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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發 파문'에 美순방 귀국길 '어수선'
'윤창중發 파문'에 美순방 귀국길 '어수선'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5.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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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문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길은 내내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의 마지막 방미 일정을 진행 중이던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불거진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은 귀국길의 박 대통령은 물론 수행원들 마저 난감하게 만든 요인이 된 것이다.

윤 대변인의 돌연 귀국 사실이 퍼진 9일 오전(현지시간)부터 현지 숙소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는 뒤숭숭해졌다.

그러던 중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격적으로 윤 대변인의 경질을 발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사유는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기간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됐다"는 내용이었다.

경질 사실을 발표한 이 수석은 곧바로 대변인이 공석인 만큼 박 대통령의 일정을 직접 수행해야 한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고 잇단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극도로 답변을 자제한 채 현장을 나섰다.

결국 박 대통령의 귀국길 내내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됐다. 청와대 측 수행단들은 윤 대변인의 경질을 둘러싸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고 한국에 도착한 이후까지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 대통령 역시 귀국길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면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출국 때 기내에서 수행단 좌석을 일일이 돌며 악수를 나눴던 박 대통령은 당초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순방 성과와 관련해 간담회를 갖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끝내 박 대통령은 심기가 불편한 탓인지 국내 도착 때까지 얼굴을 전혀 비치지 않았다.

이 수석은 기내에서 일부 기자들을 마주친 자리에서 간단히 안타까움을 표하는 정도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후에도 박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서자마자 영접을 나온 인사들과 간단히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차량을 타고 청와대 관저로 이동했다.

수행을 마친 수석들은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태 파악 및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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