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자 로젠탈(T.L.Rosenthal)은 어린학생들을 대상으로 과거에 했던 것과 똑같은 지능 테스트를 하여 지난번의 지능테스트 결과와 비교해 보았다. 그랬더니 앞으로 잘 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던 아이들의 지능이 다른 아이들의 지능에 비하여 현저하게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의 이름을 따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선생님이 20%의 아이들을 지적 발달과 학업성적이 향상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정성껏 돌보고 칭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그러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니까 공부하는 태도도 변하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결국 능력까지 변하게 된 것이다.
이 결과로 '칭찬하면 칭찬한 만큼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또는 가정이든 어떤 유형의 조직이든지 일하고 생활하는 곳에는 기(사기)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모 대학교 교수는 “인간이 모인 조직은 기가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특히, 회사에서는 신입 사원 때부터 기를 살려야 참신한 창의성이 전 조직에 생동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2차 대전 때 미국 육군은 61명의 심리학 전문가들로 하여금 전투병의 심리를 연구하게 하였다. 설문 중 하나가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이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당연히 일을 잘하면 칭찬해주는 것 이었다고 한다. 총알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도 병사들은 칭찬을 통하여 높은 사기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칭찬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거나 또는 그런 말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게 하는 언어 표현이기도하다.
5월은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석가탄신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어서 가정의 달로 부르고 있으며, 이외에도 오리데이, 로즈데이 뿐만아니라, 민주화운동기념일, 발명의날 등 20개 정도의 각종 기념일이 있다. 평소에는 인색했던 칭찬을 이런 기념일을 기회삼아 한번씩 해보는 건 어떨까.
칭찬은 조직을 이끄는 생명력과 힘이다.
가정에서 부모자녀 간에 격려의 말, 칭찬의 말을 할 때 그 가정에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아는 대로 실천하여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