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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 여성 거상 김만덕기념관 29일 개관
'나눔 실천' 여성 거상 김만덕기념관 29일 개관
  • 퍼블릭 웰
  • 승인 2015.05.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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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여성 거상 김만덕(金萬德·1739∼1812년)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은 기념관이 29일 문을 연다.

김만덕은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제주 백성을 구해 정조로부터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받은 인물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산지로 9-1 일대 1천977㎡에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03㎡ 규모로 김만덕기념관을 짓고 개관식을 한다. 2010년 12월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 37억원, 복권기금 34억원, 도비 82억원 등 총 153억이 투입됐다.

나눔교육관인 1층에는 202석 규모의 교육관, 카페테리어, 나눔장터, 물품보관실, 대기실 등이 마련됐다. 2층은 체험관, 메모리얼 홀, 휴게 라운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섰다. 3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휴게홀, 사무실, 자료실, 수장고, 분류실 등을 갖췄다.

전시 주제는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지다'라는 뜻의 '은광연세(恩光衍世)'다.

관람 동선은 1층 상징 조형물을 보고 3층 상설전시관, 2층 나눔명상관 및 나눔실천관을 차례로 거쳐 1층 나눔문화관으로 내려오게 했다.
관람료는 어른 1천원(단체 800원), 청소년 및 군인 500원(단체 400원)이다. 초등학생과 만 65세 이상은 무료고, 도민은 50% 할인한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도는 '김만덕의 정신을 담다'를 기본 목표로 김만덕의 생애와 정신을 기록하고, 나눔과 봉사, 도전 정신을 계승한 나눔 실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국 교육청과 연계해 아동과 초·중등 학생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복원이 완료된 김만덕 객주터, 탐라문화광장, 물사랑홍보관이 있는 금산생태공원, 올레 18코스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김만덕기념사업회와 2017년 12월까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김만덕기념사업회는 관장과 학예사, 시설직 등 7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연간 위탁 비용은 인건비 2억700만원, 기관운영비 2억100만원 등 모두 4억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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