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기회가 생긴다면 싸이와 조용필 중 누구의 공연 실황을 보고 싶은지' 물은 결과, 조용필 53% 싸이 38%로 조용필 공연을 택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약 10%였다.
싸이는 20대에서 67%, 30대에서 58% 등 젊은층에서 호응을 얻었다. 조용필은 40대 58%, 50대 72%, 60세 이상 69%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강타한 싸이는 신곡 '젠틀맨'으로 영상사이트 유튜브 신기록 경신,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2개 싱글 연속 톱5 진입 등 역사를 써가고 있다.
조용필이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헬로'는 발매 2주 만에 앨범 판매량 11만장을 기록했다. 조용필은 '헬로' 수록곡 '바운스'로 '젠틀맨'을 제치고 23년 만에 지상파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조용필의 신곡 '헬로'와 '바운스'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64%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20~40대에서 70% 안팎에 달했으며 50대 61%, 60세 이상에서도 절반 가까이(46%)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9, 30일과 지난 2, 3일 진행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7%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