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한정신」, 「귀한매혹」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낸 이번 시집은 삶과 유배에 대한 시인의 예리한 관찰을 담고 있다.
시인은 삶 속에서 매 순간 마주치는 유배의 의미에 주목했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힘을 다했던 추사 김정희를 닮아가는 자신을 황홀한 유배인으로 자처하며 유배길 위에서, 유배지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유배의 소회를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냈다.
시인은 고독 속에서도 몰입을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 했던 유배인들의 삶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유배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한편 양진건 시인은 지난 3년간 제주유배문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주유배길을 비롯해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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