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소년원에서 100여 명의 수용 학생들이 집단 다툼을 벌여 경찰 수백 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8분께 부산 금정구 오륜정보산업고(소년원)에서 수용 학생 100여 명이 다툼을 벌이며 집단 난동을 부렸다.
이날 집단난동은 각각 분리된 건물 1층에서 생활하는 자동차과와 미용과 학생 몇명의 다툼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악화되자 소년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기동대와 형사 등 400여 명이 긴급 출동했다.
경찰의 지원을 받은 소년원 측은 30여분 만에 난동에 가담한 학생들을 진정시켜 숙소로 돌려보냈다.
집단 난동에 놀란 수용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인 오륜정보산업학교에는 만 15~19세 남자 청소년 182명이 생활하고 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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