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약 2년 전 베트남에서 유괴돼 중국에 팔아 넘겨진 10명의 아이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3일(현지시간) 중국 공안부는 베트남 측에 10명의 아이를 인계했다.
이들은 모두 2011년 7월 중국 공안 당국의 인신매매 범죄 검거 작전에서 구출됐다. 구출 당시 태어난 지 10일에서 7월 정도인 갓난아기였다.
공안 당국은 작전에서 10명의 베트남인을 포함해 43명의 범죄자를 체포했다.
한편 '한 가구 한 자녀' 출산 억제 정책과 남아 선호사상으로 최근 중국에서 성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국은 동남아 국가 여성과 아이들의 거대한 인신매매 지하 시장이 되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은 2009년부터 1804명의 베트남 여성과 41명의 유괴 아동을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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