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신임 부의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5선 의원을 지낸 현 부의장은 사법고시 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를 지낸 뒤 제11·12·14·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주평통 사무총장도 맡았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자문을 받아 왔던 원로그룹인 7인회의 일원이자 외곽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최고령 공천자로 제주갑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의장은 대통령이 겸임하며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
앞서 김현욱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운영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사의를 표했고 이에 따라 후임자를 인선하게 됐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현 부의장은 이날 취임 뒤 조만간 차관급인 사무처장 인사 등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