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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조영자 展” 개최
“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조영자 展” 개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5.01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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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초대전 5월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에서는 5월 2일(목)부터 31일(금)까지 『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조영자 展』초대전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 시드니 선율Ⅱ(60x50)
이번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의 활동영역을 보장하고 여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을 알리는 전시이다.

초대작가인 서양화가 조영자 씨는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전국주부교실 제주도지부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제주여성의 지위향상과 소비자 권리 찾기를 위한 소비자 보호사업을 앞장서 실천한 지역 여성단체 활동사의 산증인이다. 그러던 그녀가 50대 중반에 모든 사회활동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분야가 그림이다. 제주 자연에 대한 애착과 제주사랑이 창작으로 이어져 조형적 언어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영자 작가는 지역에서 여성단체 활동 등을 은퇴한 후 50대에 서양화가 故김택화 화백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여 여러 작가의 배움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여성들에게 예술에 대한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조영자라는 작가를 통해 중년을 넘어선 여성이 노후를 그림이라는 분야에 정열을 가지고 몰입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희망을 주는 것에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두고 있다.

▲ 초대(73x60)
전시 내용을 보면 ‘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동백꽃’과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삼아 원색의 색채로 시각화한 작품과 작가 자신의 가치관과 미의식을 드러낸 여행지 풍경을 화폭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대전의 대작인 <허드슨 강에 비친 마천루>는 작가가 2011년에 두 달간 뉴욕에 머물며 포착해두었던 풍경을 풀어낸 작품이다. 뉴욕이라는 국제도시의 외양의 웅장함과 싸늘함을 교차하여 차분한 색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지금도 2․30대 못지않은 의지와 열정,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자기계발을 통하여 탄탄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여성작가를 발굴하고 여성들이 자기 계발을 통한 일상적인 삶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년 여성들이 젊은 여성들 못지않게 열정을 펼칠 수 있고 자기관리를 통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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