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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박인비 "랭킹 1위 캐디빕 지키겠다"
물 오른 박인비 "랭킹 1위 캐디빕 지키겠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4.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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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역전 우승

 
2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역전 우승으로 골프 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박인비(25)가 세계랭킹 1위의 특권인 초록색 캐디빕 사수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청야니 선수의 캐디가 약 100주 동안 캐디빕을 입는 것을 보고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특히 내 캐디인 브래드가 정말로 입고 싶어 했다"고 캐디빕에 얽힌 사연에 대해 공개했다.

LPGA 랭킹 1위의 캐디는 남들과 달리 초록색 캐디빕을 입고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캐디들에게는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한다는 자부심의 상징이다. 박인비의 캐디인 브래드는 지난 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부터 초록색 캐디빕에 대한 한을 풀었다.

박인비는 "시합에 오신 아버지도 캐디빕을 입고 사진을 찍으셨다. 이 캐디빕을 입은 캐디의 선수는 정상에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면서 "랭킹 2위와 격차가 얼마 안 되기에 긴장을 늦추게 되면 빼앗길 수도 있다. 캐디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매 시합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2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 1위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먼저 경기를 마치고 기다려서 우승을 한 것도 아니고 나비스코 때처럼 2위와 타수가 크지 않았기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심리적인 압박을 이겨내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우승을 이뤄냈기에 나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써 시즌 3승째로 LPGA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로 자리매김한 박인비는 초심을 강조했다. 정상을 지키는 것이 오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시즌 시작 때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과 세계랭킹 1위였다. 나비스코 대회가 끝난 후 1위를 이뤘지만 2위 스테이시와의 차이가 적어 항상 긴장을 하면서 플레이 하고 있다"는 박인비는 "아직 28개 대회 중 8개 밖에 하지 않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시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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