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일~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캔버스 유채 및 아크릴로 그린 총 41점을 선보인다.
바다 작품은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명선도와 간절곶, 부산 해운대 외에도 해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파도' '일출' '야경' '윈드서핑' 등이다.
매화 작품은 양산 통도사 자장매와 전남 구례 화엄사 흑매, 김해 와룡매와 야매(野梅), 전남 순천 선암사 고매(古梅) 등이다.
전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바다 시리즈는 작가 김씨가 2005년부터 호주(Australia)를 찾으면서 본격적으로 그린 것이지만, 바다시리즈에서 추구하는 정신성은 1994~2010까지 그려온 사과나무의 생명력과 많은 공통점이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바다시리즈와 사과나무의 생명력과의 공통점과 변화를 비교할 수 있도록 최근 그린 사과나무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매화 시리즈는 2003년부터 그리기 시작한 작가가 지역별 매화나무와 매화꽃의 특성을 살려서 다양한 표현방식과 맛(백매·홍매·청매·흑매)을 강조했다.
전시장에 가면 작업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컴퓨터 화면에 시리즈별 슬라이드 형식을 볼 수 있어 감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김창한 작가는 "작품 대부분 많은 사람이 찾는 대중적인 장소에서 그린 것으로 계절과 시간(새벽~밤)대별 특징이 매우 뚜렷하게 구분된다"며 "조형적 요소를 현장감을 살리면서 개성을 강조했다. 많은 관심으로 관람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창한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10년 개인 작품집을 발간했고, 1991년~2013년까지 국내 및 해외 개인전 22회, 아트페어전 5회, 단체전 180여회를 열었다.
그는 울산광역시 북구청 국제문화교류 자문위원과 (사)울산광역시미술협회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회원, 울산예술고에서 서양화 실기와 미술사를 지도하고 있다.【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