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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의장 "의회 동의 없는 사업 추진, 문제만 생겨"
박희수 의장 "의회 동의 없는 사업 추진, 문제만 생겨"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4.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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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임시회 개회사하는 박희수 의장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4일 "도의회 동의 없이 추진된 사업은 문제가 생길 뿐"이라며 의회 의견을 따라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속개한 제30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사업 추진 행태를 비판했다.

박 의장은 "도지사 권한 집중 제도 하에서 도의회 동의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 문제가 생긴다"며 "풍력발전사업에 따른 지구지정의 경우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했으면 도의회가 나서 풍력발전사업 지구지정 조례안을 수정해 도의회 동의를 얻도록 했겠느냐"고 질타했다.

박 의장은 이어 "재의요구가 능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의 의견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행정체제개편 관련 우근민 지사의 발언에 대해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이 도의회 부대조건 때문에 추진하지 못하고 있고 밝혔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사의 공약사항"이라며 "의회 부대조건은 정부 지방분권정책에 따른 대안을 강구하라는 것이지 추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님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민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 동의안 처리 요청 청원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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