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원농공단지 내 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인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4일 오전 9시 10분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A(74)씨 소유의 모 수산 양식장 지하 2층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양식장 지하 2층 부속 건물인 펌프실에서 펌프교체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 중 A씨 등에 의해 자체진화 됐으나 용접 작업에 나섰던 B씨 등 인부 2명이 숨졌다.
119관계자는 "현재 사고현장에는 연기가 가득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인부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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