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로드 FC 011'를 방문해 "로드FC 측에서 창의적인 방법을 토대로 학교 폭력 근절방안을 제안했다"며 "뜨거운 열기와 마음이 모인다면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근절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로드 FC의 마음을 모아서 심부름을 하고, 돕고, 협력해서 반드시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일에 동참하는 등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감성파이터' 서두원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로드 FC'의 정문홍 대표로부터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소개받고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로드 FC'의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은 ▲현역 선수들의 학교폭력예방교육 ▲격투기 선수들과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동반훈련과 힘의 사용법 등 인성지도 ▲피해학생들의 격투훈련 지도로 자신감 배양사례 교육(XTM 방송)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학교 폭력은 젊은 혈기의 학생들이 힘의 발산욕구를 절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로드 FC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건전한 힘의 사용법을 교육시킨다면 학교 폭력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학교폭력대책위와 협력해 '로드 FC'의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해 보고, 효과가 확인된다면 여러 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를위해 김 의원과 로드 FC측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할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한 뒤 학생들에게 올바른 힘의 사용법 등을 가르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로드 FC 011'에서는 코리안 불도저로 불리는 남의철 선수가 일본의 강자 쿠메 타카스케 선수를 꺾고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