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살해한 뒤 밭에 암매장 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A(15·중3)군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뉴시스 지난 11일 보도)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이날 B양을 유인해 인근 건물 2층으로 데려가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흙장난을 하자며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500m 떨어진 밭으로 데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B양을 밭으로 데려간 뒤 문방구에서 미리 구입한 삽을 이용해 구덩이를 파고 눕게 한 뒤 얼굴을 가방으로 누르며 엉덩이로 깔아 질식해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A군의 구속 여부는 12일 오후 결정 되며 경찰은 B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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