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10월까지 29회·5만여명 제주 입도 예상
세계3대 크루즈선사 중 하나인 스타크루즈사의 '슈퍼스타 제미니'(SuperStar Gemini)호가 9일 제주에 처음 입항했다.

마이클 고 스타크루즈사 총괄상무는 환영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 처음 기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첫 입항을 계기로 제주가 인기 있는 기항지가 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고 총괄상무는 "제주도와 스타크루즈사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제주에 지속적으로 방문토록함은 물론 제주의 크루즈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에 첫 입항한 슈퍼스타 제미니호는 이 달부터 오는 10월 사이 중국, 한국, 대만을 경유할 예정으로 제주에는 총 29회 입항해 5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이용 관광객은 지난 4일 기준 2만39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7% 증가했으며, 대형 크루즈선이 본격적으로 제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지난해 80회, 14만496명보다 2.5배 이상인 170회, 35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외항 서방파제에 예비선석을 확보해 오는 7월부터 크루즈선이 추가로 접안할 수 있도록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유치와 지역골목상권 유입책 마련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슈퍼스타 제미니호는 바하마 국적으로 총 5만764t, 길이 229m, 폭 29m, 항속 16노트, 여객정원 2100명, 승무원수 700명으로 레스토랑, 수영장, 헬스클럽, 면세점, 갤러리 등의 시설을 갖춘 호화 유람선이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