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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 연장 혈투 끝 LG에 설욕…'5연승' KIA, 1위 등극
[프로야구]두산, 연장 혈투 끝 LG에 설욕…'5연승' KIA, 1위 등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4.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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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1승1패 무승부로 마감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재우의 호투를 앞세워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올 시즌 첫 LG전에서 홍성흔이 퇴장당하는 혈투 속에 4-6으로 역전패했던 두산은 설욕에 성공, 올해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5할 승률(1승1패)을 지켰다.

3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4승째(3패)를 수확하며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재우의 호투가 빛났다. 4-4로 맞선 10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0년 4월4일 문학 SK전 이후 1099일 만에 거둔 승수다.

오재원은 5타수 3안타 2득점의 타격감을 뽐내며 활발하게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결승득점의 시작도 오재원에서부터 시작됐다.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양의지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잘 던지던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7회에만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역전득점 역시 오지환의 실책에서 비롯돼 아쉬움이 더했다.

LG는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으며 공동 3위에서 두산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4-4로 팽팽한 승부는 연장 11회에 두산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원이 투수실책으로 1루를 밟은 두산은 이어진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양의지의 뜬공 때 오재원을 3루로 보낸 두산은1사 3루에 나온 허경민의 내야땅볼을 오지환이 더듬는 사이 역전득점했다.

오지환이 재빨리 1루로 공을 뿌렸지만 발 빠른 허경민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선착했고 3루 주자 오재원은 이미 홈을 밟은 뒤였다.

두산은 연장 10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공동 1위팀끼리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웃었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무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뽑은 득점을 잘 지켜 3-1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 2일 한화전부터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1패를 기록, 롯데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온 원정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서재응은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노련한 투구로 실점을 봉쇄했다.

KIA 마무리 앤서니 르루는 8회말 무사 1,3루에서 등판해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세이브째.

4번 타자 나지완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7회초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경기 초반 볼넷을 시작으로 득점의 실마리를 풀었다. 1회초 2사 후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낸 후 나지완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공격에서도 1사 후 김상훈의 볼넷과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은 후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의 역투에 밀려 6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가 주춤하는 사이 롯데는 6회말 추격 점수를 뽑았다. 롯데 3번 타자 손아섭은 KIA의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은 시즌 1호 홈런을 안방에서 쏘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KIA의 반격이 나왔다. 7회 2사 후 나지완의 좌전안타에 이어 최희섭의 2루타가 나오면서 다시 3-1로 도망갔다. 최희섭은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히는 장타를 날려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8회 무사 1,3루 기회와 9회 무사 2루 찬스를 잡고도 KIA 마무리 앤서니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대구경기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2 신승, 2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마수걸이 승리(1패)를 수확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에 성공해 프로 최초로 25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약체 NC는 개막 후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4안타, 2볼넷을 묶어 가볍게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초 NC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하자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8회말 1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구장에서 김병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시즌 2승째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도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테이블세터진을 이룬 장기영과 서건창은 5타수 2안타 1타점의 만점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성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시즌 5승째(2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6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타선 역시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

7연패에 빠진 한화는 또다시 시즌 첫 승 수확을 뒤로 미뤘다. NC와 공동 최하위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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