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주민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세정. 이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하는 세정을 추구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세무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찾아가는 세무교실’은 말 그대로 주민이 교육을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지방세 절세에 대한 내용, 생활 속에 일어나는 세금이야기, 올해 달라지는 지방세 주요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다시 시작된 ‘찾아가는 세무교실’의 첫 번째 고객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지난달 열린 세무교실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세무과 김명규 세정담당의 강의 아래 취득세와 상속세, 농민을 위한 세금 혜택 등 알찬 내용으로 꾸려졌다.
강의내용도 실제 주민들이 궁금해 하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강의가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는 “재산이 얼마 이하면 상속세를 신고 하지 않아도 되나요,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면 세금 혜택이 있나요” 등 평소 어려워했던 세정에 대한 뜨거운 질문공세와 이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린 2013년 첫 번째 세무교실을 뒤로하고, 이달에는 노인회를 대상으로 세무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이렇듯 세무교실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납세의식고취와 납세자의 권리를 찾아주는 데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만이 가능하기에, 이 기회에 정보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등의 일이 없도록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였으면 좋겠다.
찾아가는 세무교실은 마을회, 자생단체뿐만 아니라, 귀농인, 초등학생 등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교육을 원한다면 세무과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납세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장인 세무교실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세정, 신뢰세정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