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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노란 유채꽃을 벗삼아 힐링의 시간을 안덕에서
[기고]노란 유채꽃을 벗삼아 힐링의 시간을 안덕에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4.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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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문 안덕면장

▲ 이양문 안덕면장
요즘 안덕면이 온통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유채꽃이 만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때를 놓칠세라 유채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방산 주변에서는 유채꽃을 배경으로 올 추석을 겨냥한 가족영화 ‘썬더맨’ 촬영이 한창이다. 여기저기서 컷, 액션소리가 들려온다. 생동감이 넘쳐난다.

이렇게 좋은 시기에 유채꽃을 벗 삼아 봄의 정취도 흠뻑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는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봄철 유채꽃 절경지인 안덕면 산방산을 중심으로 덕수리 제주조각공원 입구 운동장을 주행사장으로 하여 제1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4월6일(토)부터 7일(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인과 함께 유채꽃 세상 속으로’라는 구호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일본, 중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국제대회에 걸맞게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도 참가하고 있다. 안덕면에서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7개 걷기코스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 새롭게 단장을 마쳐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월6일(토)에는 식전축하공연, 개막선언과 동시에 서부코스인 5㎞, 10㎞, 20㎞, 30㎞ 걷기대회가 진행되며 이날의 백미는 조각공원에서 관광도로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검푸른 바다에 형제섬이 저만치 보이고 옆으로는 웅장한 산방산이 버티고 있으며 도로 양쪽으로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명장면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용머리해안, 하멜상선 등 역사와 전설이 묻어난 경관들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4.7(일)에는 동쪽코스로 5㎞, 10㎞, 20㎞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이날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길가에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상춘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화순금모래해변을 지나 임항도로로 들어서면 순백의 꽃을 눈송이처럼 달고 있는 왕벚나무가 도로 양쪽으로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있다. 게다가 대평포구 옆에 병풍처럼 서 있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해안 절벽인 박수기정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영주십경인 산방굴사와 안덕계곡, 화순금 모래해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불미공예, 해녀노래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서귀포시 서부지역이 중심 관광지인 안덕면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서귀포시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그리고 정중히 초청합니다. 유채꽃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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