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맞춤형 취업지도 및 졸업생 리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취업 컨설턴트’ 운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본부장 임재윤)에 따르면 취업 집중지도와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학 취업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사업으로 도외 취업전담 전문 컨설턴트 2명을 단과대학으로 파견하여 운영한 결과 대학 및 학과에서의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대부분의 단과대학에 취업상담실을 설치하여 본 사업으로 컨설턴트 4명(8개 단과대학)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컨설턴트의 주요업무는 대학별 취업상담실을 설치하여 상주하면서 △학과별 맞춤형 취업특강 △ 입사지원서 클리닉 △취업 및 진로상담 △직무적성검사 △취업추천 및 알선 등이다.
지난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45일간 운영실적 집계결과 연인원 2600여명 이상이 상담 및 특강을 받았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 11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중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RX(한국거래소),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우수 공기업으로 의 취업 성공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성과는 컨설턴트를 통해 학과 및 전공에 맞는 맞춤식 취업 특강, 상시적 개별 취업상담을 통한 적성→진로선택→취업준비 등 ‘Case by Case' 식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제주대는 분석했다.
㈜엘리트코리아 박진배 컨설턴트는 “제주대 학생들은 취업준비를 위한 스펙 및 역량이 부족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펙 및 역량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표현하는 점 등이 미흡하여 자신감과 입사지원을 위한 동기부여 역점을 두고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만큼 가능성과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한계로 인하여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임재윤 취업전략본부장은 “취업컨설턴트 운영 등 전반적인 취업 지원 강화로 올해 취업률(6월1일 기준 조사)은 전년보다 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학별로 상주하고 있는 취업 전문컨설턴트 운영 사업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적극 활용하고 참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