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경기 불황으로 장기간 공사 중단, 방치된 탑동 구 시네마극장 건물을 대상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성이 가미된 그라피티(Graffiti)치장으로 정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정비 방식에서 탈피, 구 시네마극장 주변을 관광지 주변 환경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보행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예술감을 가미시킨 그라피티치장 형식으로 정비, 동선 혐오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시는 이번 주변 환경 정비를 건축주의 동의를 얻어 우선 추진한 뒤 사후 정산 방식으로 새로운 건축주가 공사 재개할 때 비용을 환수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구 시네마극장 환경개선 작업에는 한국 그라피티 1세대로 불리우는 반달(본명 홍희남), 진스, 레고, 킬드런, 하찌, 코마 등 6인이 참여, 독창성이 있는 문자 표현과 주변에 어울리는 서정적 그래픽 작품을 스프레이 기법으로 그려 도심지내 어울림을 강조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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