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43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 27일 산지천 일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정 구간 및 시간 동안 자동차 없는 거리를 조성, 2013 지구환경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한 행사 준비를 위해 2일 오후 4시 열린정보센터에서 부스 운영 참여 업체 및 단체 관계자와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지구환경축제는 대나무피리․풀잎공예 등 자연물을 이용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 토피어리, 천연비누 및 도자기 만들기, 추억의 마차타기, 테우 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또 털실 수세미의 효능, 나의 별자리 시계 등 생활 속 과학놀이마당, 어린이 벼룩시장 등 재활용 나눔 장터 운영과 생활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지혜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준비, 유익한 환경교육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특히 재활용품 분리수거 요령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해 클린하우스를 이동 설치, 시민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체험해 보는 녹색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생활개선회에서도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으로 직접 만든 양념 된장, 고추장 등 친환경 가공식품 및 로컬 푸드 시식코너 등을 운영한다.
한편 지구의 날 행사는 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의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 문제에 대한 민간 차원에서의 환경보전 실천 운동으로 1970년 4월 22일 첫 행사가 치러졌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