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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정성훈 역전 만루포' LG, SK 넘고 개막전 'V'
[프로야구]'정성훈 역전 만루포' LG, SK 넘고 개막전 'V'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3.30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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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성훈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SK를 무너뜨렸다.

LG 트윈스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정성훈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고 있는 LG는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개막전 4번타자로 나선 정성훈이 귀중한 '한 방'을 날려 LG에 승리를 안겼다. 그는 팀이 3-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포를 작렬했다.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5⅓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팀이 2-4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최정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유원상(⅔이닝 무실점)은 팀이 이어진 이닝에서 역전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유원상은 공 1개만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SK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조성우가 '깜짝 투런포'를 쏘아올려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뒤를 이은 이재영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 등판한 이재영은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정성훈에게 만루포를 허용,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SK는 4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실패하며 찜찜하게 출발했다.

SK가 1-1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한동민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LG는 7회 2사 2루에서 정의윤이 좌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SK였다. SK는 7회 1사 2루에서 조성우가 LG의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 4-2로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LG가 힘을 냈다.

LG는 8회 현재윤의 우전 안타와 대주자로 나선 양영동의 도루,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과 이병규(등번호 7)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궈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만회한 LG는 정성훈이 SK 계투 이재영의 시속 145km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7-4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이후 정현욱과 봉중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 등판한 정현욱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봉중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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