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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돌입…낙하산 살생부 되나?
공공기관 경영평가 돌입…낙하산 살생부 되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3.27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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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여수광양항만 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한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들어가자 이들 공기관들이 불똥이 어디로 튈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부 및 공기관들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매년 마다 실시해온 정례적인 행사지만 올해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행하는 것이라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인천공항, 한전 등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개월이상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경영자율기관으로 선정됐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개 기관도 실적 평가를 받게 된다.

공공기관들은 지난 2월말 워크숍을 받고 이달초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부의 현장 실사결과가 등급 판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 등 비(非) 전문가 출신 사장들을 솎아내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어 이번 경영실적평가가 일부 기관 수장들의 살생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해당 공기업과 상관없는 일부 비전문 사장과 감사들의 교체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특히 군 출신이라든지, 국회의원 출신 등 보은 차원에서 고위직에 오른 경영진들이 1차 타켓이 될 것으로 공기관들은 보고 있다.

또한 공직자 출신들도 이번 경영평가에서 실적이 안좋을 경우 하차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공기관 수장들은 이래저래 고난을 계절을 맞게 된 셈이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는 매년 해온 행사인데다 담당팀이 1년내내 준비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게 사실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공기관의 대대적인 개혁이라는 아젠다가 붙어 있어 긴장 속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평가는 S, A, B, C, D, E 등 6등급, 기관장 평가는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돼 평가된다.

기관장은 기관장 평가(50%)와 기관평가(50%)를 합산해 성과급을 받게 되며 직원들은 기관평가 결과에 기관장 평가를 가감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특히 기관장 평가에서 미흡을 받아 기관장은 '해임' 권유를 받게 되며 기관평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들은 성과급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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