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6일 A(43)씨 등 3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 모 수산대표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민물고기 수입업체에서 중국산 미꾸라지 약 40t을 매입해 국내산으로 둔갑(약 4억2000만원 상당)시켜 제주도내 수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나머지 B(35)씨 등 2명은 A씨로부터 구입한 미꾸라지를 제주도내 추어탕집에 판매하면서 원산지증명서를 위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산 미꾸라지를 구입해 D수산에 납품을 하면서 국내산으로 기재된 원산지증명서를 제시해 원산지를 속여 판매를 했고 B씨 등 2명은 A씨로 부터 받은 원산지증명서를 수백장 복사해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도내 추어탕 전문점에서 미꾸라지 주문을 받아 납품을 할 때마다 임의로 날짜 등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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