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지역 ‘까르푸’ 등 300여개점 입점·판매 개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2013년을 먹는샘물의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대만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도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대만지역 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삼성물산 현지법인과 1년여간의 시장 진출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그 결과 올해 3월부터는 대형할인점 Carrefour(까르푸) 63개점 입점을 비롯, Wellcome(웰컴) 200개점, SOGO(소고) 백화점, Mingyao(밍야오) 백화점 등 300여개점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대만 현지에서 0.5L 29NT$(한화 약 1,160원), 2.0L 62NT$(한화 약 2,480원)에 소비자 가격을 형성했으며, 이는 프랑스의 유명생수 Volvic(볼빅)과 동일한 가격이다.

도개발공사는 대만지역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Mingyao(밍야오) 백화점 옥외광고를 비롯해 잡지, 라디오, 신문, 버스광고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추진하고 있다.
오재윤 도개발공사 사장은 “수출대상국가를 7개국에서 올해 14개국으로 대폭 늘려잡은 만큼 올해 목표인 2만3천톤 수출물량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면서 “올해 국내판매 목표(67만톤)와 해외수출 목표물량을 달성하려면 당장 10만톤 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취수량 증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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