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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 일정 누설한 윤창중 물러나라"
민주 "대통령 일정 누설한 윤창중 물러나라"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3.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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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곽상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윤창중 대변인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도 박 대통령은 수첩인사, 나홀로 인사로 빚어진 대형 참사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잘못된 보좌를 한 민정수석을 경질하지 않고 있다"면서 "'별장게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청와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과 결탁된 대형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비화되며 전·현직 국회의원 연루설까지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인사가 망사로 변질된 점과 아울러 정권 출범부터 인사검증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점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주무책임자인 민정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면서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쓰일 법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충격이지만 대통령이 그로 인한 인사사고에 침묵하며 손놓고 있는 것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윤창중 대변인의 경질도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26일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발표했다"며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필요시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 비보도를 전제로 공지하도록 돼 있고 청와대 춘추관 운영규칙은 이를 위반한 언론사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인 것"이라며 "대통령의 굳건한 안보의지를 알리겠다는 과잉 충정일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안전을 위협에 빠뜨릴 수도 있는 대형 사고를 일으킨데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까지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윤 대변인이라는 점에서 더 큰 화를 부르기 전에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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